출간기념회 개최한 오세훈 서울시장(연합뉴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22일) 홍대입구역 인근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출간 기념 북콘서트에서 "서울이 세계 5대 도시 안에 들어가겠다는 목표가 거의 가까이 왔다"며 "올 연말에 들어가는 것도 제 손으로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해 서울시장 '5선'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13일 출간된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라는 제목의 책은 오 시장의 시정 철학과 행정 경험, 그간 여러 활동의 뒷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오 시장은 책을 통해 자신을 '시스템 디자이너'로 정의했습니다.

단기적 성과나 보여주기식 하드웨어 건립보다 도시의 운영체제 자체를 혁신하는 소프트웨어의 힘이 도시의 진정한 변화를 이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북콘서트에서 책 제목에 관한 질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게 훨씬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는 '어린왕자' 책의 구절을 보고 고민이 많았다"며 "시장직을 10년 수행하는 동안 업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떤 답을 해야 할까 생각하다 제가 10년간 서울 시민의 자부심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그대로 책 제목으로 썼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을 시스템 디자이너의 정의한 배경으로는 "인구 1천만의 조직을 관리하려면 제도적으로 잘 돌아가도록 설계해야 한다"며 "전 세계 최초로 만든 '약자동행 지수'를 비롯해 지금 서울시 행정은 전부 시스템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인 시스템 디자인 성공 사례로는 시민의 민원 만족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120다산콜을 꼽았습니다.

오 시장은 "처음 시장 취임했던 2006년 가장 답답했던 것이 민원 만족도가 40점대라는 점"이라며 "120을 통해 시스템을 새로 디자인했더니 민원 만족도가 90점대로 훅 올라갔다. 참 보람 된 일"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서울시장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른 '성수동' 발전 사례를 두고는 "서울시가 만든 무대 위에서 성동구가 멋진 춤을 춘 사례"라고 요약했습니다.

그는 "성수동에 투자하고 도시계획적인 새로운 시도를 한 건 태어난 곳이라기보다도 2006년 당시 낙후돼 가장 먼저 발전 계획을 세워야 하는 준공업 지역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IT진흥지구로 지정했고, 지식산업센터라고 불리는 수많은 오피스 빌딩이 생겨나 주중 인구 수만 명을 끌어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명박 전 시장 시절 만든 서울숲이 주말 유동 인구도 수만 명을 공급했고, 창의성과 열정을 가진 자영업자들이 카페를 만들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북콘서트에는 국민의힘 김재섭·권영세·권영진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12개 구 구청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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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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