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러대사관, '승리는 우리의 것' 현수막 게시(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건물 외벽에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주한러시아대사관은 이 현수막을 내건 뒤, 우리 정부의 우려 전달에도 이를 철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ee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건물 외벽에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주한러시아대사관은 이 현수막을 내건 뒤, 우리 정부의 우려 전달에도 이를 철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eephoto@yna.co.kr
'승리는 우리의 것' 이라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과시하는 듯한 현수막을 게시해 논란을 빚은 주한러시아대사관이 현수막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은 오늘(23일) 공식 페이스북에 '주한 러시아 대사관 논평'을 올리고 "대사관 구역 내 배너나 현수막 등 각종 홍보물을 게시하는 것은 일반적 관행"이라며 "2월 러시아 공휴일인 외교관의 날 및 조국수호자의 날 계기 설치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수막에 담긴 표현이 모든 러시아 국민에게 익숙한 문구"라며 "역사적 맥락을 고려할 때 누구의 감정도 해치는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장기간 설치를 전제로 한 구조물이 아니기 때문에 기념행사 종료 이후 계획에 따라 철거할 예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우리 외교부는 현수막이 우리 국민은 물론 우크라이나 등 여타 국에 대한 감정을 해칠 수 있다며 우려를 전달했지만, 러시아 측이 철거하지 않아 논란이 계속된 바 있습니다.
한편, 주한러시아대사관은 오는 24일 러·우 전쟁 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정동 대사관 인근에서 전쟁 지지 집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기자들과 만난 외교부 당국자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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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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