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중국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9개월 연속 동결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0%,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를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24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이달 LPR을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일치합니다.
블룸버그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 전원이 2월 LPR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일본 금융그룹 MUFG도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전쟁으로 경기 부양 압박이 커지자 지난해 5월 1년물과 5년물 LPR을 0.1%포인트씩 인하한 뒤 9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합니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합니다.
성장 둔화 압력 속에 내수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등 구조적 리스크에 직면한 중국은 올해 적극적인 재정·통화 정책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달 초 내수 진작을 위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지난달에는 재대출·재할인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하면서 지급준비율(RRR)과 정책 금리 인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당국이 LPR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LPR 동결은 당국이 지난달 부문별 금리 인하 이후 추가적인 완화 조치에 다급하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짚었습니다.
톈펑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중앙은행은 여전히 지급준비율과 정책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있으며, 기대를 유도하는 수단으로 이를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추가 완화가 가능하겠지만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고 1분기 중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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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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