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결승전 관전 중인 파텔 FBI 국장[로이터 연합뉴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최고 수사기관인 연방수사국(FBI) 수장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때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팀의 우승 현장을 찾아 구설에 올랐습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이 현지시간 지난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캐나다를 이긴 미국 대표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벌인 파티에 동참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영상 속에서 파텔 국장은 맥주병 '병나발'을 불고, 함성을 지르는가 하면 한 선수의 금메달을 목에 건 모습도 보였습니다.

특히 22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보안구역에 총을 든 20대 남성이 들어왔다가 비밀경호국 요원 등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날입니다.

FBI 측은 유럽 측 당국자들과의 협의를 위해 파텔 국장이 유럽을 찾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파텔이 이전에도 FBI 관용 항공기를 사적으로 사용한 일로 물의를 빚었다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습니다.

제이슨 크로우 연방 하원의원은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납세자들의 달러가 FBI 국장의 이탈리아 휴가 지원에 쓰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에 파텔의 행동이 '애국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동계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인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46년 만에 미국에 금메달을 안긴 대표팀을 '선의로 응원한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성섭(leess@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