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관세발 불확실성에 국내외 금값 반등 지속(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전시용 골드바가 진열돼 있다. 2026.2.24 scape@yna.co.kr(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전시용 골드바가 진열돼 있다. 2026.2.24 scape@yna.co.kr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국제 금 시세가 한 달 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오늘(1일)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지난달 25일 기준 5,226.20달러에 거래됐스니다.
이는 지난 2월 초 대비 약 12% 상승한 것으로, 올해 1월 30일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금·은 선물 마진콜(추가증거금요구) 쇼크로 당시 하루 만에 11.39% 급락에 따른 낙폭을 한 달 만에 회복한 것입니다.
코멕스 3월 인도분 은도 같은 날 온스당 90.988달러를 기록하며 2월 초부터 18%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세 차례 핵 협상에도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 미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돼 금 매수세가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금 시세도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2월 국내 금 시세(99.99_1kg)는 23만9,300원으로 마감하며 월초 대비 5% 상승했습니다.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19일 0.96% 상승한 데 이어 20일 0.33% 상승했고, 상호관세 위법 판결과 트럼프의 추가관세 부과 발표 직후인 23일에는 2.33% 급등하며 1g당 24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금 가격을 추종하는 ETF의 가격도 반등했습니다.
'ACE KRX금현물'은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27일 0.72% 오르며 3만3,530원에 마감했는데, 이는 2월 초 대비 8.5% 상승한 것입니다.
같은 기간 'TIGER KRX금현물'과 'KODEX 금 액티브'는 각각 8%와 13.48% 올랐고, KODEX 은선물(H)은 15.98% 올랐습니다.
삼성선물 김광래·옥지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진 점이 귀금속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습니다.
다만, 연준의 추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금 가격의 상한선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들 연구원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기준금리 동결에 대체로 찬성하면서도 향후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한동안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 자체가 시장에 부담이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형민(moonbr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