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필리핀서 제3차 실물경제 점검회의산업통상부 제공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사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란 사태와 관련해 오늘(3일) 필리핀 현지에서 화상으로 제3차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자원·에너지 수급, 무역·공급망·금융 및 업종별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회의에는 외교부·기후부·해수부·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석유공사·가스공사·코트라(중동본부)·에너지경제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 및 석유·화학·플랜트협회, 주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 상무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 장관은 중동 지역의 통항 상황을 확인하고, 주요 운항 일정의 진행여부를 점검했습니다.

특히 유조선 통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본격적으로 봉쇄될 경우 운항 일정 조정 등 대안을 마련해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석유 수급의 경우, 충분한 비축유가 확보되어 있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 상황, 보험·운임 등 운송 여건과 중동 외 대체선 확보 및 지원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김 장관은 업계 차원에서도 중동 외 물량 도입 등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고 산업부는 전했습니다.

사태 장기화로 수급 위기가 가시화할 경우, 산업부는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하고, 여수, 거제 등 9개 비축기지에 비축된 석유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김 장관은 가스 수급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가스의 경우 상당량 수준의 비축 물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남아, 호주, 북미 등 대체 공급선 확보 등 비상대책도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해상물류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산업부는 일부 선박을 제외한 주요 컨테이너 화물 선사들이 2023년 홍해 사태 이후 수에즈운하를 이용하는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어, 금번 사태에 따른 해상물류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가 길어질 경우에 대비해, 호르무즈 해협에 인접한 중동 7개국향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수출기업(1,063개사)에 대한 근접 모니터링을 통해, 물류 및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긴급 수출바우처 편성, 유동성 지원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소부장 품목의 대중동 의존도 역시 낮아 국내 산업 공급망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주미국·중국·일본·EU의 상무관과 코트라 지역본부장(무역관장)도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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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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