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UPI·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UPI·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미국·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이 세계 주요 에너지 무역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큰 중국은 해협 안전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 중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과 그 부근 수역은 중요한 국제 화물·에너지 무역 통로"라며 "이 지역의 안전·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국제 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각 측이 즉시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긴장 사태의 추가 고조를 피하며, 정세 불안이 글로벌 경제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에도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 안전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중동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LNG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로, 중국 원유 수입의 3분의 1이 지나는 길목입니다.
모하마드 아크바르자데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부사령관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이 혁명수비대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으며, 경고를 무시한 10척 이상의 유조선이 각종 미사일 공격을 받고 불에 탔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이란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스페인이 미국의 이란 공격에 군기지 사용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서는 스페인 편에 서서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미군의 카디스 로타 해군기지와 세비야 모론 공군기지 사용을 차단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우리는 스페인과의 모든 무역을 중단할 것"이라고 위협했고, 스페인 정부는 미국이 국제법을 지켜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 스페인의 마찰에 관한 질문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타격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무역은 도구화·무기화돼서는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이란 전쟁 발발 후 중국인 470여 명이 추가 철수했다며 이란에 있는 자국민들에 철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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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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