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KRX 한국거래소[촬영 안 철 수] 2026.2[촬영 안 철 수] 2026.2한국거래소가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 추진과 관련해 증권업계 반발이 이어지자 시행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늘(5일) 회원사들과 거래시간 연장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고 시행 일정 조정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간담회는 이날 오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거래소는 증권업계가 제기한 준비 기간 부족 우려를 고려해 거래시간 연장 시기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업계는 정보기술 시스템 개발과 운영 인력 확보 등을 위해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거래시간 연장 추진과 관련한 증권사 의견을 수렴해 거래소에 공식 의견서를 전달했습니다. 거래소가 시행 시점을 6월 말로 제시하자 다수 증권사가 물리적으로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기했습니다.
간담회 참석자들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개설 일정과 테스트 기간을 고려한 시행 일정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거래소는 사업 자체를 무기한 연기할 수는 없지만 일정 조정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금융위원회와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거래소는 프리마켓 운영 시간 단축 조정 방안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행 시기 변경과 프리마켓 운영 시간 조정은 거래소가 먼저 제안했고 증권사들도 이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도출되지는 않았습니다. 거래소와 업계는 추가 논의를 위해 향후 몇 차례 회의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래소는 안정적인 전산 시스템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의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거래시간 연장 시행 시기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거래소는 하루 6시간 30분인 주식시장 거래시간을 최대 12시간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후 올해 6월 29일부터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프리마켓,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거래소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시간 연장 흐름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자본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증권업계와 노동계 반발이 이어지면서 시행 일정이 올해 하반기로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는 어제(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무기한 총력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오전 7시 개장과 거래시간 연장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와 노동 환경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 앞에 세워진 컨테이너(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정문 앞에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에 반대하며 총력 투쟁을 선언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 조합원들이 설치한 컨테이너가 세워진 모습. 2026.3.5(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정문 앞에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에 반대하며 총력 투쟁을 선언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 조합원들이 설치한 컨테이너가 세워진 모습. 2026.3.5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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