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EPA=연합뉴스][EPA=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확전 양상을 띠는 가운데, 주한미군이 방공 무기체계인 패트리엇 포대 등 일부 전력을 중동으로 보내려고 준비하는 정황이 오늘(6일) 확인됐습니다.

패트리엇은 적의 탄도미사일을 중·저고도에서 요격하는 미사일로, 고고도에서 요격하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함께 북한 미사일을 방어하는 무기체계입니다.

주한미군은 최근 경기 평택 오산 공군기지로 국내 다른 미군기지에 배치돼 있던 패트리엇 발사대와 미사일 등을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미군의 대형 수송기 2대가 오산기지로 날아와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수송기들은 패트리엇 포대를 중동으로 실어 나르는 용도로 추정됩니다.

주한미군은 패트리엇 중동 차출 가능성에 대해 "특정 군사 능력이나 자산의 이동, 재배치 또는 잠재적 재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지속되면서 요격 미사일 등 방공 무기체계가 빠르게 소진되는 상황에서 패트리엇을 포함한 주한미군 일부 전력의 중동 차출이 현실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폭격하기 3개월 전에 주한미군의 패트리엇 2개 포대를 중동으로 보냈다가 지난해 말 한국으로 복귀시킨 바 있습니다.

해당 패트리엇 포대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직후 카타르 미군 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데 동원됐습니다.

패트리엇 이외에 전술지대지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와 다연장로켓(MLRS) 등 다른 주한미군 전력도 중동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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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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