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원전 건설 현장[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 위챗 캡처=연합뉴스 제공][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 위챗 캡처=연합뉴스 제공]


중국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내는 반면 미국은 더뎌 2032년이면 미중간 원전 발전 용량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6일 원자력 업계 전망과 기업 발표 등을 근거로 자체 분석한 결과, 중국이 내년께 원전 발전 용량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고, 2032년이면 미국을 뛰어넘어 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가별 원전 발전 용량은 지난해 미국(97GW)·프랑스(63GW)·중국(56GW) 순에서 내년 미국(99GW)·중국(71GW)·프랑스(63GW) 순이 되고, 2032년이면 중국(102GW)·미국(101GW)·프랑스(63GW) 순으로 바뀔 전망이라는 것입니다.

이후 2055년이면 중국의 원전 발전 용량이 246GW에 이르고 미국은 78GW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때 원전 분야에서 선두에 있던 미국은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를 계기로 동력을 잃었고, 현재 보유한 94개 원자로의 평균 연식은 44년에 이릅니다.

반면 중국은 국가적 자금 지원과 국내 공급망, 중단 없는 원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연간 10기 정도를 짓고 있습니다.

중국의 원전 건설 비용은 미국·유럽의 5분의 1도 안 된다는 게 블룸버그 설명입니다.

중국이 현재 건설 중인 원자로도 33기에 이르며, 지난해 3월 추가로 10기를 건설하기 위해 2천억 위안(약 43조원) 규모 프로그램이 승인됐습니다.

원전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최근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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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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