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관저앞 시위중 폭발물…경찰 "IS 영향 테러로 수사"현지 시간 7일 미국 뉴욕시장 관저 앞에서 시위 도중 사제 폭발물을 던진 후 달아나는 남성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현지 시간 7일 미국 뉴욕시장 관저 앞에서 시위 도중 사제 폭발물을 던진 후 달아나는 남성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최근 미국 맨해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관저 앞에서 시위 중 폭발물을 던진 10대 남성 2명이 테러 공격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은 현지 시간 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욕시에서 열린 시위를 폭파하려 한 이슬람국가(ISIS) 추종 혐의 테러 용의자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언급된 2명은 에미르 발라트(18)와 이브라힘 니크 카유미(19)로, 외국 테러 지정 단체에 물자와 자원을 제공하려 한 혐의 등 총 5건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7일 무슬림인 맘다니 시장의 관저 앞에서 시위 중 사제 폭발물을 던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사건은 우익 인플루언서가 주최한 반이슬람 시위와 이에 반대하는 맞불 시위 중 발생했습니다.

양측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맞불 시위대에 있던 발라트가 반대 측을 향해 불붙은 사제 폭발 장치를 던졌습니다. 장치는 연기를 뿜었지만 폭발하지는 않았습니다. 발라트는 이후 카유미로부터 두 번째 폭발물을 건네받아 던졌고, 이 장치는 경찰관들 근처에 떨어졌습니다.

당시 맘다니 시장 부부는 관저에 머물고 있었으나, 피해는 없었습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법원에 출석한 이브라힘 카유미와 에미르 발라트[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범인들의 거주지는 필라델피아로, 경찰에 잡히기 불과 약 한 시간 전에 뉴욕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 연방 공소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당시 경찰에 체포된 후 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카유미는 체포 후 자신의 휴대전화로 IS의 선전물을 시청한 적이 있으며, IS에 영감을 받아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체포 후 작성한 글에서 "모든 찬양은 만물의 주 알라에게!"라며 "나는 IS에 충성을 맹세한다. 너희 '쿠파르'들은 분노 속에 죽어라!"라고 적었습니다. '쿠파르'는 아랍어로 이교도나 불신자를 가리킵니다.

제시카 키시 뉴욕 경찰국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무작위적인 폭력이 아니었다"며 "극단주의 이념에 의해 동기 부여되고 폭력적인 테러 조직에 영감을 받은 계획적인 공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맘다니 시장도 성명을 내고 범인들의 행동을 "극악무도한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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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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