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옷을 보여달라고 구하는 아마존 AI 음성비서 알렉사[페이스북][페이스북]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알렉사(Alexa)'가 4살 여아에게 신체 사진을 유도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폭스19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크리스티 호스터먼(32)은 최근 자신의 4살 딸 스텔라와 알렉사가 나눈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사건은 스텔라가 알렉사에 이야기를 들려주던 중 발생했습니다.
알렉사는 갑자기 아이의 말을 끊더니 "지금 네가 입고 있는 옷을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무심결에 "치마를 입고 있다"고 답하자, 알렉사는 "어디 한번 보자"라며 재차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호스터먼은 깜짝 놀라 기기의 플러그를 뽑았습니다.
그는 "내 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밝혔습니다.
분노한 호스터먼이 알렉사에 "아이의 옷을 왜 보고 싶어 하느냐"고 묻자, 알렉사는 그제야 "실수였다"며 "나는 시각 능력이 없고, 아이를 보호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아마존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알렉사가 아이의 요청을 오해해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하려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동용 프로필을 사용할 때 카메라 기능을 제한하는 보호 장치가 마련돼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나호스터먼은 "아동 프로필 설정 여부와 관계없이, AI가 아이인 걸 알고도 그런 질문을 던지는 것 자체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 소프트웨어 전문가는 "대화에 인간이 개입한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아마존은 "직원들이 응답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재차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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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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