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강연 중인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AFP 연합뉴스 제공][AFP 연합뉴스 제공]독일 dpa통신과 독일 출판사 수어캄프 등이 독일의 사회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가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전했습니다.
하버마스는 '공론장'이라는 개념을 토대로 민주사회에 가장 적합한 담론의 형태를 연구하고 전파해 서독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인물로 평가됩니다.
1929년 6월 독일 뒤셀도르프의 중산층 개신교 가정에서 출생한 하버마스는 취리히와 본 대학 등에서 철학, 심리학, 독일 문학, 경제학 등을 두루 공부했고, 이후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유럽 진보 운동의 사상적 뿌리인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요람, 프랑크푸르트사회연구소에서 1950년대부터 학문적 경력을 쌓았습니다.
더불어 현실 정치 문제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면서 일각에서는 전후 독일 사회를 각성시킨 '대중 교육자'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홀로코스트에 대해 역사적 과오를 직시하고 반성하는 '과거사 청산'을 국가 정체성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독일의 '참회 문화'를 내재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한편, 하버마스는 자신이 지도한 제자 송두율 독일 뮌스터 대학 교수가 2003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자 서울지법에 송 교수 석방을 위한 탄원서를 보내는 등 구명 운동에도 앞장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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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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