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공연 알리는 홍보물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외국인 팬이 '완전체'로 돌아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홍보물을 촬영하고 있다. 2026.3.11

[연합뉴스 제공]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외국인 팬이 '완전체'로 돌아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홍보물을 촬영하고 있다. 202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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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컴백 공연을 앞두고 인파 밀집을 막기 위해 주변 빌딩 31곳에 대한 전례 없는 통제가 이뤄집니다.

당일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과 서울시가 건물 출입구를 통한 우회 입장과 옥상 관람 등 이른바 '꼼수 관람'을 원천 봉쇄하고 나선 것입니다.

경찰과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인근 31개 건물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각 건물의 보안 담당자들과 안전관리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우선 경찰은 지난 13일 광장과 바로 인접한 6개 건물 측과 간담회를 열고, 공연 당일 건물 전면 출입구를 폐쇄하고 후면 출입구만 개방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이는 관람객들이 건물 후문으로 들어와 정문으로 빠져나가는 식으로 31개 공식 출입구를 우회해 공연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동선 통제 조치입니다.

다만 당일 결혼식이 있는 프레스센터의 경우 전면 폐쇄가 어려워, 핸드스캐너 등을 동원해 하객들을 대상으로 추가 검색 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나머지 25개 건물에 대해 옥상을 비롯한 상층부 출입 통제를 강력히 요청한 상태입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공연을 관람하려 무단으로 옥상이나 발코니에 진입하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소방법상 자동개폐장치가 없는 옥상을 완전히 폐쇄하는 것은 비상 대피 통로 확보 의무 위반입니다.

이에 서울시 건축기획과는 13일부터 현장을 일일이 돌며 옥상 자동개폐장치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건물별 맞춤형 관리 방안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람 도중 추락하거나 군중 밀집 구역에 물건을 투척하는 등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광화문광장과 맞닿은 KT 웨스트(WEST) 사옥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공연 당일 건물을 전면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입점한 식당·카페도 휴점하면서 일각에선 '공연 때문에 상가 장사까지 막는 거냐'는 불만이 일기도 했으나, 영업 통제는 경찰과 서울시의 공식 지침이 아닌 건물 측의 자체 판단으로 파악됐습니다.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 당일 교통통제도[서울경찰청 제공][서울경찰청 제공]


이번 행사엔 기동대 70여개를 비롯해 교통·형사·범죄예방·특공대 등 전 기능의 경찰관 6천500여명이 투입됩니다.

고공 관측 차량, 방송조명차, 접이식 펜스 등 장비 5천400여점도 동원됩니다.

경찰은 이란 분쟁 관련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에 당일 오전 7시부터 공식 출입구 31곳에 금속탐지기(MD)를 설치하고, 게이트 안쪽에는 경찰특공대와 기동대를 배치합니다.

차량 돌진 테러 등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행사장 주변으로는 철침판, 싸인보드카, 바리케이드, 경찰버스를 배치할 예정입니다.

인파가 1㎡당 2명 이상일 경우 31개 공식 출입구를 통제해 유입을 차단합니다.

공연이 끝나는 시간인 오후 9시 이후 관람객들의 2차 집결이 예상되는 이태원, 홍대, 성수 등에는 미리 경력을 이동 배치해 우발 상황에도 대비할 계획입니다.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은 공연 전날인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33시간 동안 교통이 통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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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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