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협상할 이유가 없다며 장기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현지 시간 25일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코 휴전을 요청하지 않았고, 심지어 협상조차 요청한 적이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단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미있어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선택한 전쟁"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자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과 관련해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는 미국과 대화해야 할 어떤 이유도 찾지 못하고 있다. 왜냐면 우리가 그들과 대화 중일 때 그들은 우리를 공격하기로 결정했고, 이것이 벌써 두 번째이기 때문"이라며 핵협상 진행 도중 이뤄진 미국의 공습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의 대화에서 좋은 경험을 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가 다시 대화로 돌아가서 좋을 게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습니다.

또한,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요청하는 제3국들에는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들이 해협 통과를 요청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원하는 나라들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아라그치 장관의 언급과 관련해, 인도 정부도 이란과의 협상을 통한 최근 자국 가스 운반선 2척의 해협 통과를 외교 성과의 사례로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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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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