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Freepik]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Freepik]


배우자와 사별했을 때 남성은 신체적·정서적으로 모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여성은 점차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7일 미국 보스턴 대학은 보스턴 공중보건대학원과 일본 치바대학교 공동 연구 결과 '배우자 상실로 인한 영향'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정서장애학회 학술지인 '정서장애저널' 403호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2013년, 2016년 및 2019년 일본노인평가 연구에 참여한 2만 6천여 명 중 배우자 사별을 경험한 1,07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배우자 사별 경험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행복감이 저하됐습니다.

배우자를 잃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치매, 사망, 일상 기능 저하 위험이 컸고, 우울 증상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여성은 행복감이 단기적으로 감소했을 뿐 다른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고, 우울 증상이 늘어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가 올라갔고, 이러한 효과는 수년간 지속됐습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시바 코이치로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원 역학과 교수는 "남성들은 거의 모든 면에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여성들은 놀라울 정도로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노인들에 대한 지원이 성별에 특화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운(zwooni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