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과 질의응답 진행하는 레빗 대변인[UPI=연합뉴스 자료사진][UPI=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지시간 16일, 백악관이 당초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예정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및 미중정상회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과 관련해 "현 시점에선 정상 간에 논의되는 사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의 현재 최우선 과제는 '장대한 분노' 작전의 지속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만간 방문 일정에 대해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호위하는 작전에 중국의 동참을 요구하며 미중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자신의 방중 일정과 연계해 중국의 해당 작전 참여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란이 미·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맞서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거명하며 군함 파견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 호위에 참여할 국가가 7개국이라고 밝히며 참여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유럽의 동맹국들과 계속 대화하고 있으며 그들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과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국방비 지출 확대를 요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안에서도 더 많은 역할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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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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