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브로커리지 수익 업계 첫 1조원 돌파
키움증권, 4년 만에 2위로 하락…앱 이용자수도 밀려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미래에셋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국내 증권업계 리테일 시장의 판도가 뒤바뀌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브로커리지(주식 중개) 부문에서 연간 수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전통의 강자 키움증권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국내 증권사가 브로커리지 수익만으로 연간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서학개미' 잡은 미래에셋, 수익 구조 혁신 성공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025년 회계연도 기준 수탁수수료 수익은 1조 11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7,049억 원) 대비 약 43% 급증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의 일등 공신은 해외주식(외화증권) 수탁수수료였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의 투자 정보 서비스와 소수점 거래 종목 확대 등을 통해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대거 흡수했습니다.
키움증권 신사옥[키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키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키움증권, 4년 만에 1위 내줘…앱 이용자 수도 밀려
반면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키움증권은 지난해 8,878억 원의 수탁수수료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키움증권 역시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되긴 했으나, 미래에셋증권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희비를 가른 원인 중 하나로 '거래 시장의 비중'을 꼽습니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 거래가 활발했던 반면, 키움증권의 주력 고객층이 몰려있는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영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지난해 12월부터 키움증권을 추월하며 사용자 경험(UX) 경쟁에서도 미래에셋이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습니다.
키움증권은 반복된 전산 장애 논란과 소비자 분쟁 증가가 겹치면서 고객 신뢰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브로커리지뿐만 아니라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연결 기준 세전이익 2조8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처음으로 '세전이익 2조 시대'도 함께 열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국내 주식 수수료 중심이었던 브로커리지 시장이 이제는 해외주식과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 경쟁으로 넘어갔다"며 "키움증권이 강점을 가졌던 온라인 시장조차 대형사의 물량 공세와 디지털 전환에 밀리면서 순위 변동이 일어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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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키움증권, 4년 만에 2위로 하락…앱 이용자수도 밀려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미래에셋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국내 증권업계 리테일 시장의 판도가 뒤바뀌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브로커리지(주식 중개) 부문에서 연간 수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전통의 강자 키움증권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국내 증권사가 브로커리지 수익만으로 연간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서학개미' 잡은 미래에셋, 수익 구조 혁신 성공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025년 회계연도 기준 수탁수수료 수익은 1조 11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7,049억 원) 대비 약 43% 급증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의 일등 공신은 해외주식(외화증권) 수탁수수료였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의 투자 정보 서비스와 소수점 거래 종목 확대 등을 통해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대거 흡수했습니다.
키움증권 신사옥[키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키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증권, 4년 만에 1위 내줘…앱 이용자 수도 밀려
반면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키움증권은 지난해 8,878억 원의 수탁수수료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키움증권 역시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되긴 했으나, 미래에셋증권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희비를 가른 원인 중 하나로 '거래 시장의 비중'을 꼽습니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 거래가 활발했던 반면, 키움증권의 주력 고객층이 몰려있는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영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지난해 12월부터 키움증권을 추월하며 사용자 경험(UX) 경쟁에서도 미래에셋이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습니다.
키움증권은 반복된 전산 장애 논란과 소비자 분쟁 증가가 겹치면서 고객 신뢰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브로커리지뿐만 아니라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연결 기준 세전이익 2조8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처음으로 '세전이익 2조 시대'도 함께 열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국내 주식 수수료 중심이었던 브로커리지 시장이 이제는 해외주식과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 경쟁으로 넘어갔다"며 "키움증권이 강점을 가졌던 온라인 시장조차 대형사의 물량 공세와 디지털 전환에 밀리면서 순위 변동이 일어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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