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하는 스투브-트럼프 대통령[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에서 원하는 대로 합의하도록 전폭 지원하면 유럽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에 협조하자는 '맞거래'에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이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친구'로 불리는 스투브 대통령은 현지 시간 17일 영국 런던 채텀하우스에서 이에 관한 질문을 받자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아니, 진짜로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를 더 검토해 보겠다며 자기 팀과 논의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리티코는 핀란드가 호르무즈 해협 확보에 기여할 만한 자산이 없고 유럽 군이 해협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주요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에 병력을 파견하라고 압박했지만 유럽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으로선 미국의 이란 전쟁이 길어질수록 우크라이나의 처지가 어려워지는 건 달갑지 않습니다. 미국은 요격 미사일 수백 발을 이란 미사일과 드론을 막는 데 쓰고 있으며 중동 상황에 우크라이나 평화는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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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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