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 제공][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오늘(19일) 은행, 보험, 여신전문사, 저축은행 등 업권별 협회와 연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업권별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금융위는 최근 중동 상황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제 유가와 채권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등 복합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국내 금융산업의 건전성과 외화 유동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동 지역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익스포져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봤습니다.

국내 주요 은행의 중동 익스포져는 약 4조3천억 원으로 전체 위험가중자산의 0.3% 수준에 그쳤고, 보험사 역시 운용자산 대비 1% 미만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중동 리스크가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회의 참석자들은 중동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업권별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은행권은 환율과 금리, 유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를 일일 점검하고, 정유, 석유화학, 항공 등 유가 민감 업종에 대한 익스포져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권은 금리 상승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듀레이션 관리 등을 통해 자본 변동성 축소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신전문사는 채권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은행차입, ABS, CP 등 조달 수단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도 유동성 관리와 함께 서민·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동 현지에 진출한 금융회사들도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습니다.

현지 점포 직원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거나 대체 사업장으로 이동했으며, 본사는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해협 인근을 운항하는 선박은 기존 전쟁위험 담보 특약이 취소되면서 새로운 보험 계약 체결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33건 가운데 32건이 재가입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보험업계는 향후 피해 발생 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보험료 변동 정보 제공 등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금융위는 금융산업 리스크 요인과 시나리오별 대응계획을 지속 점검하고, 시장 불안이 심화될 경우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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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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