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유소 가격 표지판[로이터=연합뉴스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와 중동 에너지 인프라 타격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급등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5월 인도분 기준 배럴당 108.65달러로 전장보다 1.2%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119.13달러로 고점을 높이며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9일 장중 가격인 119.5달러에 거의 근접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6.14달러로 전장보다 0.2% 하락했습니다.

WTI 가격은 미국이 원유 수출 제한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선을 웃돌았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전장 대비 하락 전환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유조선에 실린 채 묶여 있는 약 1억4천만 배럴 규모의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조만간 해제할 수 있다며 전략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달 12일 이전에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에 대한 제재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분석가는 "유가가 고점 대비 하락한 것은 시장이 공급에 대해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됐음을 시사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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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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