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위고비 주사제[AFP 연합뉴스 자료사진][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다음달 출시될 예정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9일 미 식품의약청(FDA)이 7.2㎎ 고용량 '위고비 HD'를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2.4㎎ 용량의 위고비가 원래 체중의 15% 감량 효과를 냈다면 고용량 위고비는 이보다 더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상 임상시험 결과 고용량인 위고비 HD를 맞은 사람들은 체중이 평균 20.7%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고 CNBC 방송은 전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다음달 미국 시장에서 고용량 위고비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마운자로', '젭바운드', '오젬픽' 등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고용량 출시가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유독 빠르게 진행된 FDA 승인 과정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FDA는 지난해 6월 승인 과정을 앞당기는 패스트 트랙 형식의 국가 우선 바우처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위고비 HD'는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4번째 사례가 됐습니다.

통상 FDA 승인 과정에는 10∼12개월이 걸리지만, '위고비 HD' 승인에는 단 54일이 소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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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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