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인터내셔널 로고[위키피디아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위키피디아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반체제 방송매체 '이란인터내셔널'에 협력하는 국가와 기구를 위협했습니다.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는 오늘(20일) 이란인터내셔널이 최근 성명을 통해 이란군 관계자의 공개적인 위협 발언을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이란군 하탐 알-안비아 방공기지의 한 관계자는 이란 반관영 타스님 뉴스통신에 이란인터내셔널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타스님에 이란인터내셔널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긴장을 조장하고 가짜 뉴스와 소문을 퍼트리며 이란 국민에 반하는 심리전을 수행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인터내셔널에 계속 협력하는 국가와 기구는 심각한 후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어 이란의 군사적 공격 대상에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이란인터내셔널의 방송 송출시설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출범한 페르시아어 매체인 이란인터내셔널은 뉴스와 다큐 등을 이란 국민에게 전해왔습니다.

특히 시위 등 이란 국내 상황을 광범위하게 다루면서 2022년 이란 당국에 의해 테러단체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매체가 이용하는 투르크멘 위성은 다른 국제 언론매체들에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여기에는 영국 공영방송 BBC의 페르시아어 프로그램, 미국 자금을 지원받는 라디오프리유럽/라디오리버티의 프로젝트인 라디오 파르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TV 및 라디오 채널이 포함됩니다.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방송신호 전송 인프라를 보유한 투르크메니스탄과 모나코는 이전에 이란 측의 직접적인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투르크멘 당국은 이란의 이번 위협 이후 이란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과 1,100㎞ 이상의 국경을 맞댄 투르크메니스탄은 1991년 소년 붕괴로 독립한 이후 이란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이란에 의약품과 식량 등 인도주의적 물자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