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넣고 기뻐하는 카스트로프[AP=연합뉴스][AP=연합뉴스]


독일 혼혈선수 옌스 카스트로프가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프로 데뷔 첫 멀티골을 터뜨렸습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는 카스트로프는 2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한 골씩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팀은 3-3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카스트로프의 첫 골은 눈 깜짝할 사이에 터져나왔습니다.

경기 시작 26초 만에 팀 동료 프랑크 오노라가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려주자 카스트로프가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4분과 7분에 연속 실점하며 1-2로 쾰른에 끌려갔습니다.

침체된 분위기를 바꾼 건 카스트로프였습니다.

전반 20분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드리블을 성공시킨 후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필립 샌더가 재차 슈팅으로 가져가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2-2로 전반을 마친 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가운데 후반 15분 카스트로프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페널티 박스 아크 왼쪽에서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저격했습니다.

카스트로프가 프로 무대에서 멀티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카스트로프는 팀이 다시 동점골을 허용한 직후인 후반 40분 교체됐습니다.

쾰른 원정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묀헨글라트바흐는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고, 리그 12위(승점 29)에 머물렀습니다.

멀티골 활약을 펼친 카스트로프는 분데스리가에서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습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두 골을 비롯해 패스성공률 89%(17/19), 걷어내기 4회, 수비적 행동 5회 등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카스트로프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8점을 부여했습니다.

프로 데뷔 후 첫 멀티골이자 올 시즌 2·3호 골을 한 번에 집어넣은 카스트로프는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곧바로 합류합니다.

대표팀은 28일 영국 밀턴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를, 다음달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3월 원정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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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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