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급등…지하철 이용객 증가서울 시내의 한 지하철 역사가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6.3.17[연합뉴스 제공]
서울 시내의 한 지하철 역사가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6.3.17[연합뉴스 제공]


서울시가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궤도회로 방식'보다 배차간격을 촘촘히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는 이를 통해 혼잡도를 평균 20% 이상 줄일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오늘(26일) 지하철 신호시스템을 궤도회로 방식에서 무선통신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도시철도 혼잡 개선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아침 시간대 혼잡도는 노량진역이 182.5%며, 2호선 사당역 150.4%, 우이신설선 정릉역 163.2%입니다.

혼잡도 100%는 정원이 꽉 찬 상태며 150% 이상은 밀착상태로 구분됩니다.

현재 국내 대다수 철도노선에서 사용되는 궤도회로 방식은 선로에 전기 신호를 흘려 열차 위치를 구간(궤도회로) 단위로 파악하는 시스템입니다.

정확한 지점이 아닌 구간 단위로 위치를 파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배차간격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반면, 무선통신 방식은 열차와 관제실 사이 무선통신을 통해 실시간 열차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서 무선통식 방식이 도입될 경우 약 20% 수송력 향상과 혼잡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림선에 한국형 무선통신 방식(KTCS-M)이 적용돼 운행 중이며, 인천 지하철 1호선도 무선통신 방식으로 개량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KTCS-M은 국가 R&D 사업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무선통신 신호 시스템으로 2014년 개발됐습니다.

서울시는 무선통신 방식 신호체계를 혼잡도가 160%가 넘는 우이신설선에 우선 적용하고 9호선과 2호선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우이신설선의 경우 2034년도에 신호시스템 대체투자가 예정돼 있어 우이신설 연장선 개통 예정인 2032년 무선통신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해 투입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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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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