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제공


강남권에서 시작돼 한강변으로 번진 서울 아파트값 조정 흐름이 이번 주에도 이어졌습니다.

다만 송파구 등 일부 지역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은 전주보다 소폭 확대됐습니다.

오늘(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넷째 주(3월 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6%입니다.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7주째 이어졌던 상승세 둔화가 멈췄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59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지역이 혼재되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남 3구와 용산구(-0.10%) 약세는 5주째 이어졌습니다.

다만 서초구(-0.15%→-0.09%)와 송파구(-0.16%→-0.07%)는 전주보다 낙폭이 축소됐습니다.

강남과 인접한 한강벨트 지역인 강동구(-0.06%)는 3주째, 성동구(-0.03%)와 동작구(-0.04%)도 2주째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7곳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5월 9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가격을 낮춘 매물을 내놓으면서 시작된 강남발 아파트값 조정이 주변 지역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SNS를 통해 보유세를 직접 언급하고, 국무회의 등을 통해 부동산 투기 근절을 거듭 강조하면서, 다주택자뿐만 아니라 비거주 1주택자, 고령 1주택자 등의 매물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 조정 흐름이 마포(0.07%) 등 다른 한강벨트 지역으로 더는 번지지 않고 멈춘 분위기입니다.

노원구(0.23%)와 구로구(0.20%) 등 중저가 매물이 많은 지역은 실수요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과 가까워 '서울 옆세권'으로 불리는 일부 경기 지역 아파트값도 오름세입니다.

안양시 동안구는 0.48% 뛰어 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인 수지(0.24%)와 구리(0.25%) 등도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로 전주보다 0.0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전세가격 상승세도 이어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09%)보다 소폭 오른 상승률(0.10%)을 기록했고, 서울 전세가격 상승폭은 0.13%에서 0.15%로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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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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