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로고[NH농협 제공.연합뉴스][NH농협 제공.연합뉴스]4년 전 고금리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가 목표액보다 훨씬 많은 돈이 몰리면서 경영난에 봉착한 경북 경주의 동경주농협이 결국 다른 농협에 흡수합병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
오늘(26일)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동경주농협은 이달 말까지 채권자를 대상으로 인근 양남농협에 흡수합병되는 안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두 농협은 앞으로 정관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경주월성농협으로 이름을 바꿀 예정입니다.
앞서 두 농협은 지난해 12월 합병안을 조합원 투표에 부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동경주농협은 2022년 11월 비대면으로 특별 판매한 연 8.2% 적금 상품에 애초 목표액 100억 원을 훨씬 넘어선 약 9천억 원이 몰리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목표액이 훌쩍 넘었음에도 비대면 계좌 개설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해 전국적으로 고금리 상품에 가입하려는 사람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소규모 농협인 동경주농협은 이 적금 상품 때문에 1년 이자 비용만 수백억 원을 부담해야 했습니다.
이에 동경주농협이 2022년 12월부터 가입자들에게 해지를 호소해 고금리 적금 계좌를 상당수 줄였지만, 2025년 3월 현재 계약금을 기준으로 1,850억 원이 남았습니다.
동경주농협은 가입자에게 해지를 요청할 당시 "경영컨설팅을 통해 예상 손익 및 자본 변동을 예측한 결과 향후 3년간 적자가 144억 원을 상회하고 부실농협으로 지정될 것이 확실하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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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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