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와 블랙호크 헬기의 항적 기록[출처= 플라이트레이더24][출처= 플라이트레이더24]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 직전까지 접근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 연방항공청, FAA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저녁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 589편이 캘리포니아 산타애나 존 웨인 공항에 착륙하던 중 주방위군 소속 블랙호크 헬기와 근접 비행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블랙호크 헬기는 ‘나이프 25(Knife 25)’라는 호출부호로 비행 중이었으며, 여객기의 착륙 경로 앞을 가로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종석에서는 충돌 방지 경보가 울렸고, 조종사들은 즉시 하강을 중단하고 고도를 유지하는 대응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후 헬기가 지나간 뒤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헬기와 항공기는 수직 약 160미터 거리까지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6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은 헬기가 정기 훈련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복귀하던 중이었으며, 관제탑과 교신을 유지한 상태에서 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FAA는 이번 사건이 최근 도입된 항공기 분리 규정 위반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포토맥강 구조 작업[출처=게티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앞서 지난해 1월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는 블랙호크 헬기와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공중에서 충돌해 6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당시 조사에서는 관제 시스템과 운항 과정에서의 복합적인 오류가 사고 원인으로 지적되며,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이후 FAA는 헬기와 항공기 간 간격 유지를 강화하고, 기존의 ‘육안 확인’ 방식 대신 레이더 기반 관제를 확대하는 규정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도 유사한 근접 사고가 이어지면서, 공항 주변 군용 헬기와 민간 항공기 간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각에 의존한 충돌 회피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며 보다 정밀한 관제 체계와 규정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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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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