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인 이란 축구대표팀[출처=로이터][출처=로이터]이란이 전쟁 이후 자국 스포츠팀의 해외 원정을 전면 제한하면서 국제 스포츠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중동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란 체육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 선수와 팀 관계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적대국에서의 국가대표팀 및 클럽팀 활동을 추후 공지 시까지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내려진 것입니다.
이란 측은 특히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 트랙터 SC와 샤밥 알 아흘리의 맞대결을 직접 언급하며 금지 조치를 적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 축구협회와 구단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경기 장소 변경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해당 경기는 전쟁으로 연기됐던 서아시아 지역 일정 재편 과정에서 오는 4월 13~14일 사우디 제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며, 8강과 준결승, 결승 역시 같은 도시에서 진행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대회 일정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정부는 ‘적대국’으로 분류된 국가 목록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6월 북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미국 방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란 주멕시코 대사는 자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치르는 방안을 국제축구연맹, FIFA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이란 대표팀의 입국을 사실상 반대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일정 변경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 정부와 축구 당국은 월드컵 보이콧 의사는 없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현재 상황에서 대표팀의 미국 방문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란 대표팀은 현재 튀르키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며, 나이지리아와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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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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