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타이에 갇힌 남성[QQ.com 캡처][QQ.com 캡처]


집에서 케이블타이로 몸을 묶고 '탈출 챌린지'를 하던 중국 남성이 배달원의 신고로 구조됐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에 사는 한 남성이 '케이블타이 탈출 챌린지'를 하다가 갇힌 사건을 최근 현지 소방서가 공개했습니다.

그의 집 근처를 지나가던 배달원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출동한 소방관 류쥔제는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곳에는 한 남성이 이불과 그물에 말린 채, 목부터 발목까지 여러 개의 긴 케이블타이로 묶여있었다"며 "스스로 케이블타이로 묶은 후 풀려고 시도하는 온라인 챌린지에 참여한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의 목에 케이블타이가 두 개 감겨있어 만약 구조대가 늦게 도착했다면 그가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케이블 타이 탈출 챌린지'에 참여하는 사람들[QQ.com 캡처][QQ.com 캡처]


지난해 한 남성이 손목과 발목에 묶인 케이블타이를 성공적으로 풀어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아 12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챌린지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몇몇 사람들은 도전에 실패하고 음식 배달을 시켜 배달원이 당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콘텐츠 소재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케이블타이 외에도 온라인에서 양동이나 배송 상자에 갇히거나 밧줄·비닐 랩 등으로 몸을 묶고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위험한 탈출 챌린지 영상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챌린지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이번 일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만약 도전자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면, 범죄 현장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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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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