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다시 중단되며 파업 위기가 짙어진 가운데, 노조가 회사 측의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제안에도 교섭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국내 업계 1위를 달성할 경우 특별 포상 등을 통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선을 넘어서는 보상을 주겠다며 했지만, 노조는 제도 변경을 통한 영구적인 상한선 폐지를 고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2026년 임금협상 교섭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회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국내 업계 1위가 되면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에게 경쟁사 대비 동등 수준 이상의 지급률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의 '특별 포상'을 (노조에) 제안했다"며 "향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의 경영성과 달성 시 특별 포상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매출·영업이익 국내 업계 1위 달성 시 메모리 사업부는 '다' 등급 직원 기준으로 경쟁사 동등 수준 이상의 성과급 지급률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올해 적자가 예상되는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는 경영성과 개선 시 OPI 50% 외에 추가로 25%를 지급, 최대 75%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입니다.
사측의 제안대로라면 DS부문 직원들은 실질적으로는 기존 OPI 제도의 50% 상한선을 넘어서는 성과급을 받게 됩니다.
특별 포상을 통해 "성과급 상한을 유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경쟁사 이상의 지급률을 보장하기 위해 성과급 재원으로 영업이익 13%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사측은 강조했습니다.
앞서 노조는 성과급 재원으로 현행 경제적부가가치(EVA)가 아닌 영업이익 10%를 사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이를 넘어서는 제안이라는 주장입니다.
아울러 SK하이닉스와 동일하게 영업이익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할 경우 직원수가 더 많은 메모리사업부 소속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률이 더 낮아진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총 6.2%의 임금 인상률(기본 4.1%·성과 2.1%), 최대 5억원의 직원 주거안정 지원 제도 도입, 자녀출산경조금 상향, CL별 샐러리캡 상향 등을 파격적 복지 혜택 패키지를 제안했습니다.
6.2%의 임금 인상률은 최근 3년 평균 인상률인 4.8%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주거 안정 지원 제도의 경우 연 1.5% 금리로 10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어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출산경조금은 기존 30만원·50만원·100만원에서 100만원·200만원·500만원으로 최대 5배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성과급 제도 변경을 통해 영구적으로 성과급 상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노조는 영업이익 10% 재원을 '부문 40%, 사업부 60%' 비율로 배분하되, 적자 사업부는 부문 지급률의 60%만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화해 달라며 교섭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노조가 요구하는 사업부별 이익 배분 방식으로 제도를 변경할 경우 메모리 사업부를 제외한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 직원들은 기존보다 낮은 성과급을 받게 됩니다.
회사는 "조합 요구안을 2025년 OPI 지급률에 대입해 보면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 지급률은 47%에서 11%로 떨어진다"며 일부 사업부에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가 반도체 부문 중에서도 메모리 사업부 이익에만 집중하고 전 직원들의 실질적인 보상 확대안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협상에서는 경쟁사 보상 수준 등을 감안한 특별 포상 형태로 우선 적용하고, 제도 개선은 조합 및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추가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조합원 수는 7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27일 "사측의 불성실 교섭 관련,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의 판단을 받기 위해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면서 "교섭이 중단된 주요 사유는 OPI 제도화 여부에 대한 견해차"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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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회사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국내 업계 1위를 달성할 경우 특별 포상 등을 통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선을 넘어서는 보상을 주겠다며 했지만, 노조는 제도 변경을 통한 영구적인 상한선 폐지를 고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2026년 임금협상 교섭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회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국내 업계 1위가 되면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에게 경쟁사 대비 동등 수준 이상의 지급률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의 '특별 포상'을 (노조에) 제안했다"며 "향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의 경영성과 달성 시 특별 포상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매출·영업이익 국내 업계 1위 달성 시 메모리 사업부는 '다' 등급 직원 기준으로 경쟁사 동등 수준 이상의 성과급 지급률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올해 적자가 예상되는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는 경영성과 개선 시 OPI 50% 외에 추가로 25%를 지급, 최대 75%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입니다.
사측의 제안대로라면 DS부문 직원들은 실질적으로는 기존 OPI 제도의 50% 상한선을 넘어서는 성과급을 받게 됩니다.
특별 포상을 통해 "성과급 상한을 유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경쟁사 이상의 지급률을 보장하기 위해 성과급 재원으로 영업이익 13%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사측은 강조했습니다.
앞서 노조는 성과급 재원으로 현행 경제적부가가치(EVA)가 아닌 영업이익 10%를 사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이를 넘어서는 제안이라는 주장입니다.
아울러 SK하이닉스와 동일하게 영업이익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할 경우 직원수가 더 많은 메모리사업부 소속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률이 더 낮아진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총 6.2%의 임금 인상률(기본 4.1%·성과 2.1%), 최대 5억원의 직원 주거안정 지원 제도 도입, 자녀출산경조금 상향, CL별 샐러리캡 상향 등을 파격적 복지 혜택 패키지를 제안했습니다.
6.2%의 임금 인상률은 최근 3년 평균 인상률인 4.8%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주거 안정 지원 제도의 경우 연 1.5% 금리로 10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어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출산경조금은 기존 30만원·50만원·100만원에서 100만원·200만원·500만원으로 최대 5배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성과급 제도 변경을 통해 영구적으로 성과급 상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노조는 영업이익 10% 재원을 '부문 40%, 사업부 60%' 비율로 배분하되, 적자 사업부는 부문 지급률의 60%만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화해 달라며 교섭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노조가 요구하는 사업부별 이익 배분 방식으로 제도를 변경할 경우 메모리 사업부를 제외한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 직원들은 기존보다 낮은 성과급을 받게 됩니다.
회사는 "조합 요구안을 2025년 OPI 지급률에 대입해 보면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 지급률은 47%에서 11%로 떨어진다"며 일부 사업부에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가 반도체 부문 중에서도 메모리 사업부 이익에만 집중하고 전 직원들의 실질적인 보상 확대안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협상에서는 경쟁사 보상 수준 등을 감안한 특별 포상 형태로 우선 적용하고, 제도 개선은 조합 및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추가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조합원 수는 7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27일 "사측의 불성실 교섭 관련,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의 판단을 받기 위해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면서 "교섭이 중단된 주요 사유는 OPI 제도화 여부에 대한 견해차"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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