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회의서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최고위원회의서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30

hkmpo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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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서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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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현희·박주민·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기호순)와 서울지역 구청장·광역 및 기초의원 예비후보 등이 집결한 가운데 서울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오늘(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서울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자부심"이라며 "서울을 더 서울답게 만드는 것이 곧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28일 한강 유람선이 강바닥에 걸려 멈춘 사고를 언급하며 오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정 대표는 "대도시일수록 작은 빈틈이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뼈아픈 선례를 통해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며 "안전 도시의 모범을 서울이 만들어야 한다. 쓸데없는 보여주기식 행정은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내부를 향해선 '승리 낙관론'을 경계하는 경고 메시지를 거듭 날렸습니다.

정 대표는 "승리를 위해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현장 속으로, 국민 속으로 달려가겠다"며 "분위기가 좀 좋다고 해서 들떠서 과하게 말하거나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언행을 자제해 달라"며 "(그런) 언행이 있을 경우 당 대표로서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지난 27일에도 "선거에 대해 해를 끼치는 가벼운 언행이나 오버하는 말들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엄중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 등을 둘러싸고 나타나는 일부 과열 조짐에 대한 우려도 최고위에서 제기됐습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내란당으로 전락해 (우리) 내부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지만, '후보만 되면 된다'는 식으로 하다 보니 눈 뜨고 보기 힘든 저질 마타도어가 간혹 눈에 띈다"며 "일부 경선 과정에서 나타나는 근거 없는 마타도어, 흠집내기식 낡은 정치가 근절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어려운 가운데 고군분투하는 이재명 정부에 큰 누를 끼치는 해당 행위"라며 "유권자는 남을 헐뜯고 공격하는 재래식 정치가 아니라 실력으로 증명하는 새로운 정치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최고위 직후엔 전현희·박주민·정원오 후보와 함께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현장의 고충을 청취하고 시민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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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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