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세포라(왼쪽)와 베네피트(오른쪽)[출처=게티 이미지][출처=게티 이미지]이탈리아 당국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세포라와 베네피트를 상대로 아동 대상 마케팅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쟁당국은 두 브랜드의 모회사인 LVMH가 어린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10세 미만 어린이에게 스킨케어와 안티에이징 제품을 홍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특히 팔로워 수 수천 명 규모의 일명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은밀한 마케팅 전략이 동원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일부 제품이 어린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충분히 안내되지 않았거나, 경고 문구가 누락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방식으로 제시됐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얼굴 마스크, 세럼, 안티에이징 크림 등 성인용 화장품의 조기 사용을 유도한 행위가 불공정 상업 관행에 해당하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포라에서 화장품을 고르고 있는 어린이[출처=로스엔젤레스 타임즈][출처=로스엔젤레스 타임즈]특히 SNS에서는 어린이들이 화장품 구매와 사용 과정을 공유하는 이른바 ‘세포라 키즈’ 트렌드가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러한 마케팅이 어린이들 사이에서 과도한 피부관리 집착, 이른바 ‘코스메틱 오렉시아’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경쟁당국과 영국 피부과학회는 스킨케어 제품이 어린이에게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일부 경우에는 영구적인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세포라와 베네피트 제품에 어린이를 위한 주의사항이 충분히 표시되지 않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방식으로 제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세포라와 LVMH 본사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관련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LVMH 측은 “관련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당국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남윤아(yunanam@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