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아파트 전동킥보드 화재[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전동 이동장치 이용이 늘면서 배터리 충전 중 화재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전동 이동장치 관련 화재는 총 650건 발생했으며, 특히 전기자전거 화재는 2024년 29건에서 2025년 61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전동 이동장치 보유자 2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9.2%가 집안 등 실내에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택 내 충전 장소는 ‘현관’이 3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거실과 베란다, 침실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현관에서 충전할 경우 배터리 열 폭주로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로가 막혀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실제로 배터리 열 폭주는 내부 열이 제어되지 않고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으로,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응답자의 62.9%는 가정 내 충전이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공동주택의 경우 화재가 다른 세대로 확산될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시는 아파트 외부 충전을 권고하고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중국 베이징시는 주거 건물 내 충전을 금지하고 별도 충전 구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는 충전시설과 안전 기준에 대한 규정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외부 충전시설 설치와 안전 가이드 마련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취침 중 충전을 피하고, 현관이나 비상구 주변 충전을 자제하며, KC 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배터리를 임의로 개조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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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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