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항공기[아시아나항공 제공][아시아나항공 제공]중동발 위기로 비상경영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유럽 노선 2곳에 취항하는 한편 중·단거리 국제선 노선 4곳의 운항을 줄이며 수익성 회복에 주력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31일) 이탈리아 밀라노 노선에 첫 정기편을 취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3회(화·목·토요일) 운항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 45분(현지시간) 출발해 밀라노 공항에 오후 8시에 도착합니다.
밀라노에서는 오후 10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 날 오후 4시 35분에 돌아옵니다.
이 노선에서는 기존 대한항공(수·금·일요일) 운항 스케줄에 아시아나항공 운항이 추가되며 향후 통합 항공사의 주 6회 운항 체계가 구축됐습니다.
최근 인천∼밀라노 노선은 90%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취항으로 장거리 노선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항공업계는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3일 인천발 헝가리 부다페스트 노선에 취항합니다.
그간 대한항공이 주 4회(월·화·목·토요일) 단독 운항해 온 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이 새로 진입하며 통합 항공사가 주 7회(매일) 운항 체계를 갖추게 됐습니다.
밀라노 및 부다페스트 노선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주력기종인 A350 기종을 투입해 총 311석(비즈니스 28석, 이코노미 283석)을 제공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들 노선 취항과 맞물려 오는 4∼5월 중국 및 캄보디아 4개 노선에서 왕복 총 14회의 항공편 운항을 줄입니다.
비운항되는 노선은 인천발 창춘 7회, 인천발 하얼빈 3회, 인천발 프놈펜·옌지 각 2회입니다.
중동 전쟁 이후 항공유 가격이 2.5배 이상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수익성이 높은 노선은 공급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노선은 축소하면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한 국내 항공사들은 중동발 유가 급등 상황에 4월 이후 운항을 줄이고 있지만, 대형 항공사 중에서 감편하는 사례는 처음입니다.
오는 4월부터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대한항공도 향후 일부 노선 항공편 운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에너지 리서치 기관인 S&P글로벌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574.47센트로 전쟁 직전인 지난달 27일(223.75센트)과 비교해 157% 폭등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소한의 감편을 시행한다"며 "대상 고객에게 변경 항공편 일정을 별도 안내하고, 인접 일자 대체 항공편 및 수수료 면제 제공을 통해 고객 불편 최소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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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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