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중국이 최근 자국 선박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질의에 "각 측과의 조율을 거쳐 최근 중국 측 선박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며 "관련 측이 제공한 협조에 감사를 표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과 그 인근 수역은 중요한 국제 화물 및 에너지 무역 통로"라며 "중국은 조속한 휴전과 전쟁 중단, 그리고 페르시아만 지역의 평화와 안정 회복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어떤 해운사 소유인지, 언제 통과했는지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란으로부터 선박 안전에 대해 보장받은 바가 있는지 묻는 말에도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아라비아반도와 이란 사이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을 아라비아해와 인도양 등 바다와 연결하는 요충지입니다.

전날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해운사) 코스코의 컨테이너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지난달 말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인도·중국 등 우호국 일부 선박만 해협을 통과하도록 선택적으로 허용하는 한편, 통행 안전을 제공하는 대가로 약 200만 달러(약 30억원)에 해당하는 해협 통행료를 중국 위안화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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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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