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경연장[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 최대 노래 경연인 '유로비전 송(Song) 콘테스트'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가수들에게도 참가 기회가 주어집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럽방송연합(EBU)은 올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지역 10개국이 참가하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아시아'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부탄·캄보디아·라오스·말레이시아·네팔·필리핀·태국·베트남 등 10개국의 국영·민영 방송사가 참가합니다.

각국은 TV 중계 방식으로 방콕 본선에 나설 국가대표를 선발하며, 최종 경연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됩니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총괄 책임자인 마틴 그린은 "아시아 대회 우승자는 이듬해 유로비전 메인 대회 무대에 초청될 것"이라며 유로비전은 앞으로 10년간 이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판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럽방송연합은 지난 2008년과 2016년에도 아시아 대회를 개최하려 시도했으나, 실제로 성사되지는 못했습니다.

대중문화 전문가인 호주 서던퀸즐랜드 대학교 제시 카니엘 교수는 NYT에 "수많은 K팝 스타가 보여주듯 많은 아시아 뮤지션이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음악을 만들고 있다"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흥미진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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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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