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요르겐센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공급 불안이 커지자 유럽연합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유럽연합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인 단 요르겐센은 현지시간 3일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는 장기적 위기가 될 것이며 에너지 가격이 매우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아직 항공유와 디젤유 등 연료의 배급제를 시행할 단계는 아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미리 대비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상황이 더 나빠진다면 전략 비축유의 추가 방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EU는 지난달 유가 급등을 완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 비축유를 방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대신 미국 등 우방국으로부터 가스 공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단 계획입니다.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앞서 EU 에너지 장관 긴급 회의를 열고 가스 가격 상한제 등 과거 도입된 대응책을 재가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협상으로 긴장이 완화되는 듯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향후 2~3주 내 이란에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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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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