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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도박업체 이용자가 거액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고 믿었다가, 시스템 오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심장마비를 겪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번리에 거주하는 76세 존 라이딩은 최근 윌리엄힐 카지노 게임을 하던 중 28만 5천 파운드(약 5억 4천만 원)에 당첨됐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업체 측에서 "당첨은 시스템 오류로 인한 것"이라며 당첨금을 회수한 것입니다.

라이딩은 이 사실을 알게 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심장마비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도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들 애덤 라이딩은 “아버지는 모든 걱정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런 설명도 없이 돈이 사라졌다”며 “엄청난 충격과 스트레스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 오류로 일부 이용자들은 최대 100만 파운드(약 20억 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을 것으로 표시됐지만, 이후 업체 측이 모두 시스템 오작동이었다고 공지했습니다.

현재까지 약 50명이 피해를 주장하며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체부인 스티븐 하비는 약 6억 원의 당첨금을 받았다고 믿고 집을 살 계획까지 세웠다가, 당첨금이 회수되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은 "일부 이용자들은 당첨금을 믿고 중대한 재정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사안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선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윌리엄힐 측은 성명을 내고 “플랫폼 점검 과정에서 게임에 문제가 발생해, 일부 이용자 계정에 잘못된 금액이 입금되고 출금 처리까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제를 신속히 파악해 수정했지만, 정상적인 게임 결과가 아닌 금액이 일부 계정에 잘못 지급됐다”며 “이용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약관에 따라 회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에서는 과거에도 도박업체의 시스템 오류를 둘러싼 소송이 이어진 적 있습니다.

2021년에는 베트프레드 이용자 앤드루 그린이 약 32억 원의 당첨금을 받지 못하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업체 측이 당첨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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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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