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0년 집권 이후 헝가리를 장악해 온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16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5일 시사지 이코노미스트가 오는 12일 치러지는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현지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한 결과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피데스 지지율은 이번 달 1일 기준 평균 42%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머저르 페테르 대표가 이끄는 친유럽·중도주의 야당 티서의 지지율 47%보다 5%포인트(P) 낮은 수치입니다.

티서의 지지율은 2024년 5월 21%에 그쳤으나 같은 해 12월 40%로 39%의 피데스를 처음 추월했으며, 이후 격차를 벌려 3∼5%P 차이로 우위를 지켰습니다.

일부 여론조사는 티서가 의회에서 압도적인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도 또는 야권 성향 여론조사 기관들은 티서가 강력한 우위를 보인다고 분석하는 반면, 친정부 여론조사 기관들은 피데스가 큰 차이로 앞선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합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16년간 오르반 총리의 지위는 난공불락처럼 보였으나 악화하는 부패 스캔들과 경제난은 그의 인기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견제와 균형 세력을 없애 온 오르반 총리는 자신을 기독교 민족주의자로 칭하고 미국, 러시아, 중국과 밀착하며 유럽연합(EU) 내 '이단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U 내 대표적인 '친푸틴' 지도자로 꼽히면서도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향이 비슷한 데다가 그의 후원을 등에 업어 '유럽의 트럼프'로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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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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