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살림 결산(CG)[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TV 제공]


지난해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2년 연속 100조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오늘(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총수입은 637조4천억원, 총지출은 684조1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애초 예산 대비 총수입은 5조원, 총지출은 19조1천억원 각각 감소했습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6조7천억원 적자로, GDP 대비 1.8% 수준입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사학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뺀 관리재정수지는 104조2천억원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관리재정수지는 해당 연도 재정 상황, 즉 나라 살림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예산과 비교하면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7조4천억원 줄었지만 2년 연속으로 100조원을 넘어섰고, 규모 면에서 역대 네 번째로 컸습니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9%로, 예산(4.2%)보다는 개선됐습니다.

정부는 수지 개선이 반도체·자동차 호황에 따른 법인세 증가, 관련 종사자의 근로소득세 증가, 주식 시장 활성화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25회계연도 총세입은 597조9천억원, 총세출은 591조원으로, 2024년 결산과 비교하면 총세입은 62조원, 총세출은 61조6천억원 각각 증가했습니다.

총세입에서 총세출과 '다음 해 이월액'(3조7천억원)을 뺀 세계잉여금은 3조2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황순관 재정경제부 국고실장은 "관리재정수지와 국가채무 절대액에 대한 지적이 있겠지만, 지난해는 계엄 여파에 따른 내수 위축, 미국발 통상환경 급변 등 대내외 충격이 동시에 닥친 해였다"며 "정부는 첨단 전략 산업 지원과 민생 안정을 위한 투자 확대 등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화했고, 이는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의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채무를 더한 국가채무는 1,304조5천억원으로 전년(1175조원) 대비 129조4천억원 증가했습니다.

국가채무가 1,3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9.0%로 전년(46.0%)보다 3.0%포인트(p) 상승했는데, 당초 예산(49.1%)과 비교해선 0.1%p 낮아 계획 수준 내 관리됐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결산상 국가자산은 3,584조원으로, 전년보다 365조6천억원(11.4%) 증가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주식시장 호조에 역대 최고 수준인 18.8%를 기록해 금융자산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금융자산이 2,353조2천억원으로 345조5천억원(17.2%) 늘었고, 이 중 국민연금 관련 자산 증가분이 244조4천억원으로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국가부채는 2,771조6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 증가 폭이 부채 증가 폭을 웃돌면서 순자산은 전년보다 179조7천억원(28.4%) 증가한 812조4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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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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