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트라즈 교도소 [AP]알카트라즈 교도소 [AP]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최악의 감옥'으로 불리던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라즈 교도소 복원 예산을 공식 편성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이 발표한 2027 예산안에는 알카트라즈섬 교도소 복원 자금 1억 5,200만 달러(약 2,280억 원)가 포함됐습니다.
알카트라즈를 '최첨단 보안 교정시설'로 재건하겠다는 구상에서 비롯된 예산입니다.
앞서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가장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알카트라즈를 확장·재건축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알카트라즈 교도소는 1934년 개소해 1963년 문을 닫을 때까지 한 명도 공식적으로 탈옥에 성공하지 못해 '최악의 감옥'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다른 교도소보다 보안에 더 철저한 구조로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다섯 명의 죄수가 교도소를 빠져나간 적은 있지만, 탈옥 후 행방이 묘연해 모두 익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비용 문제로 폐쇄된 이후 60년 넘게 관광지로 운영돼 왔습니다.
예산안 발표 이후, 샌프란시스코가 지역구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은 터무니없으며 즉시 거부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알카트라즈를 현대식 교도소로 재건하는 계획은 세금을 낭비하고 미국 국민의 지성을 모욕하는 어리석은 발상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알카트라즈가 샌프란시스코 내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데다 재개장 자체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예산 낭비'라는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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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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