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는 '측면 공략', 알제리는 '강한 압박'

[앵커]

우리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될 벨기에와 알제리가 지난 주말 나란히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두 팀 모두 뛰어난 공격력을 보였는데 약점도 분명 있었습니다.

김종력 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기자]

벨기에의 공격은 역시 강했습니다.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전반 34분 악셀 비첼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루카쿠가 구석을 노린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33분에는 아자르가 케빈 데 브루잉과 멋진 2대1 패스로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벨기에는 스웨덴을 상대로 막강 화력을 과시했지만 약점도 노출했습니다.

경기 내내 오른쪽 측면이 무너지며 스웨덴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습니다.

발 빠른 손흥민과 이청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수비 숫자가 많아도 공에 시선이 쏠리며 대인 방어에 실패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우리의 1승 상대로 꼽히는 알제리는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한 수 위의 힘과 개인기, 정확한 슈팅 등을 선보이며 전반에만 세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경기력은 전반과 달랐습니다.

특히 아르메니아의 강한 압박에 수비수들이 당황하며 실점하는 장면은 홍명보호가 반드시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수들의 체격이 크지만 순간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점도 알제리 수비 라인의 약점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스Y 김종력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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