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1승 제물?…2경기 5골 '막강 화력'

[앵커]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1승 사냥 상대로 꼽히는 알제리가 최근 평가전에서 막강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아르메니아와의 경기에서 세 골을 폭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루마니아를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승리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피파 랭킹 32위의 루마니아를 맞아 알제리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자부가 화려한 개인기로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루마니아 골키퍼가 공을 놓치자 벤탈렙이 달려들며 밀어넣었습니다.

1대1로 맞서던 후반 21분에도 알제리는 측면에서 해법을 찾았습니다.

인터밀란에서 활약하는 타이데르가 오른쪽을 치고 들어갔고 타이데르의 크로스를 수다니가 골문앞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알제리는 루마니아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인상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2대1로 이겼습니다.

지난 1일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3대1로 이겼던 알제리는 두 경기에서 다섯 골을 넣고 있습니다.

특히 공격진의 개인 기술이 매우 뛰어나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득점 루트도 다양합니다.

아르메니아와의 경기에서는 코너킥과 중앙 돌파, 측면 크로스로 세 골을 넣었고 루마니아를 상대로는 측면 크로스로 두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다만 수비는 강한 편이 아닙니다.

지난 아르메니아전에서 강한 압박에 패스 실수를 범하며 실점했던 알제리는 루마니아를 상대로도 수비 뒷 공간을 노출하며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수비수들이 체격이 좋은 반면 발이 느려 홍명보호의 발빠른 공격수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Y 김종력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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