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의 축제"…남미 축구팬들 대거 브라질행

[앵커]

이번 월드컵은 남미 지역에서 36년 만에 열린 대회입니다.

이 때문에 남미 축구팬들이 월드컵에 더욱 열광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남미 지역 축구팬들이 대거 브라질로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파울루에서 김재순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월드컵 경기를 직접 지켜보려는 남미 축구팬들이 브라질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올해 월드컵은 브라질로서는 1950년 이후 64년 만에 자국에서 개최한 대회입니다.

그러나 남미 전체로 보면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열린 대회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는 브라질 뿐만 아니라 남미 전체의 축구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월드컵 개막 이후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의 축구팬 수만 명이 브라질로 이동했습니다.

축구팬들 가운데 상당수는 며칠에 걸쳐 차량을 이용해 브라질에 입국했고 숙소를 구하지 못하면 경기장 근처 도로변이나 해변에서 노숙하며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에는 아르헨티나 축구팬 5만여 명이 리우데자네이루로 몰려들었습니다.

당시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2만5천여 명은 곧바로 남동부 벨루오리존치 시로 향했습니다.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는 21일 아르헨티나와 이란 경기가 벌어집니다.

18일에는 칠레 축구팬 3만5천여 명이 마라카낭 경기장에 집결했습니다. 칠레 대표팀은 '무적함대' 스페인을 2-0으로 격침했습니다.

19일 우루과이와 잉글랜드 경기가 열린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는 우루과이 축구팬 1만2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 경기가 열린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는 콜롬비아 축구팬 1만여 명이 입장했습니다.

20일 남부 쿠리치바 시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에콰도르와 온두라스 경기에서는 에콰도르 축구팬 5천여 명이 열띤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더 많은 남미 축구팬들이 브라질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연합뉴스 김재순입니다.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