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화해'…교황이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마지막 공식 행사인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가 내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립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비롯해 초청된 사람들의 면면에서 교황의 메시지를 미리 읽을 수 있는데요.
고현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한기간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위로하고, 장애인들을 보듬으며, 소외된 이들을 향해 깊은 애정을 보여온 프란치스코 교황.
그의 마지막 일정은 미사의 주제에 맞게 평화와 화해가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미사의 맨 앞자리에는 전쟁 피해자들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세 명이 앉습니다.
교황은 이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사회 갈등의 당사자인 밀양 송전탑 건설예정지 주민과 강정마을 주민, 용산 참사 피해자들도 미사에 참석합니다.
쌍용차 해고자 초청은 고삐 풀린 자본주의에 경종을 울려온 교황의 행보와 맞닿아 있습니다.
교황이 한반도 평화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만큼, 한국 천주교 측은 북한 출신 사제와 새터민, 납북자 가족 등과 더불어 북한의 신자들을 초대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참석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북한과 관련한 내용을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 교황청 대변인> "교황께서 이 문제(북한)와 관련해 기도를 하고 또 분단국가에 대한 가톨릭 신자들의 태도에 대해서 언급할 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초청됐습니다.
선교사와 경찰, 환경미화원 외에 미래를 상징하는 중·고생 50명도 미사에 함께합니다.
미사에 앞서 국내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만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를 마친 뒤 서울공항으로 이동해 바티칸으로 떠납니다.
뉴스Y 고현실입니다.
(끝)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마지막 공식 행사인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가 내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립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비롯해 초청된 사람들의 면면에서 교황의 메시지를 미리 읽을 수 있는데요.
고현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한기간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위로하고, 장애인들을 보듬으며, 소외된 이들을 향해 깊은 애정을 보여온 프란치스코 교황.
그의 마지막 일정은 미사의 주제에 맞게 평화와 화해가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미사의 맨 앞자리에는 전쟁 피해자들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세 명이 앉습니다.
교황은 이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사회 갈등의 당사자인 밀양 송전탑 건설예정지 주민과 강정마을 주민, 용산 참사 피해자들도 미사에 참석합니다.
쌍용차 해고자 초청은 고삐 풀린 자본주의에 경종을 울려온 교황의 행보와 맞닿아 있습니다.
교황이 한반도 평화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만큼, 한국 천주교 측은 북한 출신 사제와 새터민, 납북자 가족 등과 더불어 북한의 신자들을 초대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참석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북한과 관련한 내용을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 교황청 대변인> "교황께서 이 문제(북한)와 관련해 기도를 하고 또 분단국가에 대한 가톨릭 신자들의 태도에 대해서 언급할 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초청됐습니다.
선교사와 경찰, 환경미화원 외에 미래를 상징하는 중·고생 50명도 미사에 함께합니다.
미사에 앞서 국내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만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를 마친 뒤 서울공항으로 이동해 바티칸으로 떠납니다.
뉴스Y 고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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