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마을축제 '들썩' <부산>

[지방시대]

[앵커]

산 중턱을 따라 났다고 해서 '산복도로'라고 불리는 도로가 있습니다.

지형의 80%가 산으로 이뤄진 부산에 '산복도로'가 많은데요.

1964년 부산에 첫 산복도로가 개통돼, 올해 50주년을 맞았습니다.

곳곳에서 마을축제도 열렸는데요, 차근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도로의 모습은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탁 트인 하늘을 가까이서 마주하게 되고, 아래로는 부산항의 절경이 한눈에 연겨옵니다.

계단식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도 이색적입니다.

1964년 개통된 부산의 첫 '산복도로'입니다.

올해로 개통 50돌을 맞았습니다.

한국 전쟁 때 부산으로 물밀듯 내려온 피란민들이 가파른 산 중턱에도 터전을 잡으면서 물자를 실어 나르기 위해 생겨난 도로입니다.

산업화가 시작되며 낙후됐다가 최근에는 도시재생 열풍으로 역사적 흔적을 간직한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 곳입니다.

<정승창 /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개통되기 전의 모습이랑 개통된 후의 모습을 보니깐 정말 많이 변화했다라는 것을 봤고요. 사람들의 모습도 지금하고 예전하고 많이 다른 걸 느꼈습니다."

50주년을 축하하며 마을축제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산복도로 사진전시전이 열리고, 마을 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도 준비됐습니다.

이야기길로 탈바꿈한 골목길 투어와, 어르신 한시대회, 마을활동가의 날 시상식 등도 열렸습니다.

<박삼석 / 부산 동구청장> "지금 산복도로 축제가 이어지고 있는데 망양로에는 정말 야간경관이 멋진데 지난 50년 전에는 어떻게 생활해왔는가를 의미 있게..."

고지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전동 자전거'도 이날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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