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격퇴전 새국면"…IS 고위인사 차량 폭격

[앵커]

미국이 이슬람국가, 즉 IS 격퇴전을 시작한지 벌써 세달째인 데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보다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IS의 궁극적인 파괴를 내건 미국이 이라크 공습을 시작한지 3개월, 그리고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한지 한달 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은 700 차례 넘게 이라크와 시리아를 공습하며 IS를 압박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곳 시간으로 9일 미국 CBS 방송과의 녹화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IS 격퇴작전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이라크군과 쿠르드군의 훈련 및 무장을 위해 기존 1천400명에 더해 미군 1천500명을 증파하기로 한 점과 무관치 않습니다.

즉 그동안은 IS의 동력을 멈추게 하는 소극적 작전이었다면 이제는 IS에 대해 공격을 하는 적극적인 작전으로 간다는 것이 오바마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IS에 대한 이라크 지상군의 본격적인 반격과 함께 미군의 정교한 공습 지원을 염두에 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56억 달러 상당의 IS 격퇴작전 예산을 추가로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군 당국은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서 IS 고위지도자들이 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 트럭 10대를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량에는 IS의 최고지도자로 알려진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타고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미군 당국은 알바그다디가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술이 아닌 시리아 국경 지방인 알카임에 단행된 공습으로 알바그다디가 다쳤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장기전이 예상됐던 IS 격퇴작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뉴스Y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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