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제주 농어민 한시름 놔 <제주>
[지방시대]
[엥커]
오늘 실질적으로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에서 감귤과 양배추 등 제주 1차산업의 11대 주요 품목은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제주 농어민들은 한시름 놓게 됐지만 앞으로 또 있을 개방에 대비해 품질 개량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한중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한 가운데 감귤을 비롯한 제주 1차산업의 11대 주요 품목은 특혜관세가 부여되지 않는 양허제외 품목에 포함됐습니다.
제주도는 그동안 감귤, 무, 양배추, 당근, 양파, 감자, 마늘은 반드시 양허 제외가 관철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광어와 갈치, 참조기 등의 수산 품목도 마찬가지입니다.
감귤만 보더라도 중국이 제주보다 재배면적은 105배, 생산량은 43배, 수출량은 213배에 이를 정도로 규모 면에서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크기 때문입니다.
국회 김우남 의원실은 제주의 11대 주요 품목에 대해 앞으로 저율관세할당인 TRQ, 계절 관세나 관세부분감축 대상 품목에 대한 논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FTA에서는 저율관세할당인 TRQ로 미국산 오렌지가 1년에 5만7천t가량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제주농어민들은 주요작물이 양허제외 품목에 포함되자 환영하면서 앞으로 있을 수 있는 개방에 대한 채비를 더욱 단단히 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훈 / 제주감귤협동조합 조합장> "향후에는 감귤 우수 품종을 개량해서 우수한 감귤이 나오면 세계 어느 나라에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채비를 갖추겠습니다."
제주도 내 농협 조합들은 이날 회의를 거쳐 주요 작물의 우수한 품종을 개발해 품종을 늘릴 수 있도록 제주 농산물 연구소의 인력증원과 장비 보강을 정부에 요구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고성식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지방시대]
[엥커]
오늘 실질적으로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에서 감귤과 양배추 등 제주 1차산업의 11대 주요 품목은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제주 농어민들은 한시름 놓게 됐지만 앞으로 또 있을 개방에 대비해 품질 개량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한중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한 가운데 감귤을 비롯한 제주 1차산업의 11대 주요 품목은 특혜관세가 부여되지 않는 양허제외 품목에 포함됐습니다.
제주도는 그동안 감귤, 무, 양배추, 당근, 양파, 감자, 마늘은 반드시 양허 제외가 관철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광어와 갈치, 참조기 등의 수산 품목도 마찬가지입니다.
감귤만 보더라도 중국이 제주보다 재배면적은 105배, 생산량은 43배, 수출량은 213배에 이를 정도로 규모 면에서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크기 때문입니다.
국회 김우남 의원실은 제주의 11대 주요 품목에 대해 앞으로 저율관세할당인 TRQ, 계절 관세나 관세부분감축 대상 품목에 대한 논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FTA에서는 저율관세할당인 TRQ로 미국산 오렌지가 1년에 5만7천t가량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제주농어민들은 주요작물이 양허제외 품목에 포함되자 환영하면서 앞으로 있을 수 있는 개방에 대한 채비를 더욱 단단히 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훈 / 제주감귤협동조합 조합장> "향후에는 감귤 우수 품종을 개량해서 우수한 감귤이 나오면 세계 어느 나라에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채비를 갖추겠습니다."
제주도 내 농협 조합들은 이날 회의를 거쳐 주요 작물의 우수한 품종을 개발해 품종을 늘릴 수 있도록 제주 농산물 연구소의 인력증원과 장비 보강을 정부에 요구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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