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 오싹' 중국동포 강력범죄…왜?

[앵커]

이번 수원 토막 살인사건의 용의자도 중국동포, 조선족으로 추정됩니다.

영화와 현실을 가리지 않고 끊이질 않는 중국동포의 강력범죄.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연변 출신의 조선족 남자가 우연한 계기에 청부살인자가 돼 범행에 연루된 사건을 그린 영화 '황해'.

지난 10월에는 마치 이 영화의 모방범죄로 불릴만큼 흡사한 조선족을 시켜 청부살해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신세계'에서도 잔혹한 조선족 청부살인범들이 등장했고 2년 전 전국민을 경악에 빠뜨렸던 엽기적 살인사건의 범인 오원춘 역시 조선족이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수원 토막 살인사건의 용의자도 중국동포, 조선족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가운데 1/3을 차지하는 조선족은 해마다 늘고 있고 기피 업종을 중심으로 사회 곳곳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인원만큼이나 이들은 범죄에 가담하거나 혹은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인이나 강도, 강간 등 강력 범죄는 물론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 행각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현장음> "어휴 기분나쁘죠. 섬찟하죠. 그러지 않아도 여기 조선족이 많이 살아서…이 뒤쪽으로 가면 완전히 중국인들이 다 점령했어요."

고된 일을 하며 평소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경우 감정이 격해지고 이로 인해 범죄를 해소 수단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또다시 발생한 믿기조차 힘든 강력사건 앞에 중국동포들은 조선족 사회에 대한 이미지 추락과 여론악화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뉴스Y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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